:: 소명 문화 바로 세우기 프로젝트 - 잔반 남기지 않기 ::
- “내게 꼭~ 맞게”
- 먹을만큼, 남김없이, 깨끗하게
- 검사하지 않아도 문화로 정착되어야
환경 문제가 새로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지 오래인 지금, 사람들은 나날히 쌓여가는 음식물 쓰레기와 그로 인한 문제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2009년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0.35kg로, 독일(0.27kg)이나 영국(0.26kg)에 비해 많은 편이었다. 우리나라 전체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양은 2008년 기준 무려 하루 1만 5천 톤에 달했다. 거기다가 인구 증가와 식생활 변화로 인해 매년 증가해 12년에는 1만 7천 톤까지 증가했다. 결국 이 엄청난 음식물 쓰레기들은 종량제를 실시하고 난 후에야 조금 감소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학교는 어떨까? 10/8 밥상공동체에서 선생님께서 언급하신 바에 따르면, 곧 잔반 검사를 실시한다고 했다. 소명의 음식물 쓰레기 실태가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세상의 모범이 되어야 할 우리 학교가 잔반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다는 것은 어찌 보면 부끄러운 일이기도 하다.
우리 학교는 자율 배식제이다(물론 최근에 선생님들이 균형잡힌 식단 도우미가 되셨지만). 자기가 원하는 반찬을 자기가 원하는 양만큼 받아서 먹으면 된다. 배식량에 대한 제한이 없다보니 종종 늦게 온 친구들은 밥이 없어서 햇○을 먹어야 하는 일도 생긴다. 그런데 막상 잔반통을 보면 밥, 고기 등이 너무나 과하다 싶을 정도로 눈에 띈다. 물론 자기가 접시에 담은 음식을 책임감있게 깔끔하게 소화해내는 학생들도 있지만 소명학교 학생들 중 다수가 자기의 식사량을 초과해서 배식후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자신의 식사량을 확실히 알고, 자기가 먹을 만큼만 뜨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리고 다 먹었는데도 만약 배가 차지 않을 경우 추가로 배식을 해도 된다. 이러한 생활 습관만 확실히 들여도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줄어들 것이다. 여기서 혹 ‘나중에 오면 없을 것 같아서 미리 많이 받아놓는 게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학우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렇게도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 나중에 먹는 친구들이 밥이 나 모두가 선호하는 반찬이 떨어져서 없는 것은 어쩌면 그런 자신만 생각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먹을 만큼만 적당히 배식하는 것은 결국 뒤의 친구들을 배려하는 행동으로 볼 수 있다.
진부한 얘기일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먹는 음식 하나하나는 거저 온 것이 아니다. 쌀 한톨, 호박 한 근에도 그것을 키우신 농부와 맛있게 요리해주신 집사님의 수고가 녹아있다. 또 그것을 우리의 일용할 양식이 되도록 하신 것은 하나님이니, 그것들은 결코 하찮고 가벼운 것이 아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이 사실을 잊지 않고 음식에 대해 감사하고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갖고 식사했으면 좋겠다.
<잔반지기 슈퍼맨 선생님의 점검 모습 ⓒ 소명학교>
김동희 기자
bookworm1999@naver.com
<저작권자 ⓒ 소명중고등학교, 소식지 소담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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