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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신문26

[제66호] 중등 졸업식을 마치면서... :: 소담소담 학교 신문 중등 졸업식을 마치면서.. 소명교육공동체 9학년 경청반 박현 2020년 2월 15일, 드디어 소명중학교를 졸업하게 되었다. 엊그제 입학한 것만 같았는데 벌써 졸업식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졸업식을 하러 모인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 반갑기도 했지만, 왠지 오늘이 중학교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니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 졸업식 전날, 졸업식 때 발표할 1분 스피치를 준비하면서 지난 소명에서의 3년을 되돌아보니, 그냥 과제들로 바쁘기만 하고, 빠르게 지나간 것만 같았던 3년 동안 배운 것이 많았던 것 같았다. 통합 답사, 국토순례, 체육대회, 은사 계발, 졸업여행 등을 통해서 그리고 큰 학사 일정이 아니더라도 아침 묵상 시간, 수업시간, 멘토링 등을 통해 소명중학교에 입학하기 전의 모습과 달라진 .. 2020. 3. 14.
[제66호] 중고등학생 독서 캠프 - 열독(열시간 독서하기) 참가 후기 :: 소담소담 학교 신문 중고등학생 독서 캠프 - 열독(열 시간 독서하기) 참가 후기 소명교육공동체 8학년 순종반 이다연C 안녕하세요, 저는 8학년 이다연C입니다. 저는 열독을 엄마의 권유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여름방학, 겨울방학 2번 모두 신청하였습니다. 솔직히 여름방학 때 책 읽기 싫어하는 저에게 열독을 권유하셔서 정말 싫었습니다. 그런데 열독 시간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도 나누며 간식도 배 터질 만큼 먹고 밥도 너무 맛있게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책에 집중하기보다는 함께 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무사히 그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책읽기 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할수 있어서 그 긴시간들을 보낼수 있었던 열독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책은 한 권 이상 읽었습니다~ㅋㅋ) 그런데 이번 .. 2020. 3. 14.
[제66호] 스키캠프 6년 짬 - 소명학교 겨울방학 스키캠프 후기 :: 소담소담 학교 신문 스키캠프 6년 짬 소명학교 겨울방학 스키캠프 후기 소명교육공동체 6기 졸업예정 신주원 졸업을 앞둔 1월, 겨울 스포츠를 좋아하던 나는 올해로 여섯 번째 스키캠프에 다녀왔다. 7학년 때부터 꾸준히 참여했던 캠프지만, 나에게는 조금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 8학년 때 부모님과 크게 다툰 뒤로 부모님께서는 내가 제일 좋아하고 기대하던 “스키캠프”를 보내주지 않겠다고 하셨다. 어린 마음에 울기도 하고 불평도 했지만, 어느 순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직접 돈을 모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스키캠프를 위해 필요했던 돈은 35만 원, 그때부터 나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미숙했던 그 시절이 벌써 5년 전, 전단지부터 시작해서 웨딩홀, 음식점까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거쳐 돈을 모았다. 직접 일했던 기억 .. 2020. 3. 14.
[제66호]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합격 소명 5기 송태현 선배에게 듣는다” :: 소담소담 학교 신문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합격 소명 5기 송태현 선배에게 듣는다” 소명교육공동체 5기 졸업생 송태현 Q.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합격소감을 들려주세요? 가지고 있는 비전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에 불과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기관에서 최고로 깊이 있고 내용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다는 이유로 재수를 택하고 열심히 공부해 원하는 학과에 합격한 만큼, 대학생활도 재수생활 이상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갈 예정입니다. Q.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면서 입시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을텐데 소명교육과정을 끝까지 마치고 졸업 후 재수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단, 학교가 내세우는 가치와 학교의 목적이 마음에 들었고, 소명을 졸업하기까지 준비되어있는 다양한 시스템이나 인적 자원,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떠나고 싶지 않았.. 2020. 3. 14.
[제66호] 귀하다는걸 뒤늦게 알았기에 더 뭉클한 졸업식 - 졸업식 후기 :: 소담소담 학교 신문 귀하 다는걸 뒤늦게 알았기에 더 뭉클한 졸업식 소명교육공동체 6기 졸업생 장유신 이 글을 쓰는 날은 소명학교에 처음 들어온 지 정확히 6년이 되는 날이다. 7학년 때 처음 학교에 들어와서 낯가림이 심하고 말도 별로 없는 그런 학생이었다.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지 않았다. 7학년부터 12학년까지 6년 동안 소명학교에서 생활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런 나에게 선뜻 다가와주고 기도해주고 사랑해준 모든 분들 덕분에 졸업식날 사회자라는 자리에 서서 진행할 수 있었다. 어떤 분들은 내가 사회자로 서있는 것 자체가 소명학교에서 자라고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하셨다. 사회자라는 게 어떻게 보면 부담스럽고 떨릴 수 있지만 그런 의미 있는 소명학교 졸업식에서 사회를 맡았다는 건 감사하고 기.. 2020. 3. 14.
[제65호] 12학년 비전컬러링 - "라브리 캠프에 다녀오다!" :: 소담소담 학교 신문 12학년 비전 컬러링 - "라브리 캠프에 다녀오다!" 소명교육공동체 수능 이후 교육과정 비전 컬러링 소명교육공동체 12학년 순종반 박인희 12월 4일부터 6일과 11일부터 13일까지 총 2차례에 걸쳐 12학년 친구들이 라브리 공동체로 떠났다.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라브리는 불어로 '피난처'라는 뜻으로 인생의 여러 고민들의 답을 찾기 위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피난처이다. 라브리는 식탁공동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침, 점심, 저녁마다 식사를 섬기고, 섬김 받는다. 식사가 끝난 후에는 누구하나 일어나지 않고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다. 식사를 섬김 받았을 때에는 재미있는 유머 혹은 좋은 질문으로 보답하는 것이 라브리식 감사 표현이다. 식탁에서는 질문이나 이슈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토론을.. 2020. 3. 14.
[제65호] 소명학교 축제 - 화목제 후기 :: 소담소담 학교 신문 소명학교 축제 - 화목제 후기 소명교육공동체 8학년 경청반 김태준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빌4:2) 모두가 즐겁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2019 소명 화목제를 위해, 2019 소명지기들과 2020 새로운 소명지기들이 야자시간을 활용해 열심히 준비했다. 화목제 프로젝트 구상, 팸플릿 수정, 이름표 준비 등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었다. 우리는 차례대로 우선순위를 정해서 해야 하는 일들을 정리해 나갔다. 화목제 전날이 다가왔다.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에 쓰는 장신구와 전구들을 활용해 청어람 강당을 꾸몄다. 역할을 분담해 한쪽에서는 복면가왕을 준비했다. 정말 많은 구상과 노력이 필요했다. 3층에 있는 여자 탈의실의 뼈대를 분리해서 지하 1층까지 옮기고, 천으로 .. 2020. 3. 14.
[제65호] 2020학년도 소명지기(학생회장) 인터뷰 :: 소담소담 학교 신문 2020학년도 소명지기(학생회장) 인터뷰 소명교육공동체 10학년 순종반 박선민 2020학년도 소명지기에 당선된 고등, 중등 소명지기 학생을 소담소담에서 인터뷰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한 표를 얻어 세워진 소명지기들을 위해 기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Q. 소명지기 출마를 준비하는 과정은 어땠으며, 그 속에서 느낀 것이 있다면? 규홍 : 일단 소명지기를 출마하는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을 고민했습니다. 거의 투표 1주 전까지 생각했습니다. 마음이 힘들 때마다 학교종 선생님과 이야기했으며 친구들에게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제게 힘을 불어넣은 것은 학교종 선생님의 상담이었습니다. 학교종 선생님에게 저의 소명지기로서의 자질에 관해서 상담했는데, "리더는 항상 이끄는 모습이 아니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2020.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