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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소식지

[제32호] '7MM 언론출판' 탐방 & 상담사 인터뷰 -양재 횃불트리니티 상담센터

by 달빛샘 2016.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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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MM 언론출판’ 탐방 & 상담사 인터뷰

  • 양재 횃불 트리니티 상담센터

  • 7개 분야의 전문적인 상담팀이 운영


횃불트리니티상담센터 김은영 선생님 인터뷰

김은영 선생님은 기독교상담학을 전공하셨으며, 현재 횃불트리니티센터에서 일하고 계신 16년 경력의 베테랑 상담자이다. 또한 이전 소명학교를 다녔던 김지헌 학생의 어머님이시기도 하다. 소명학교에 심리 상담 쪽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이 많아 이번에 소담소담에서 취재 요청을 드렸고, 감사하게도 인터뷰 흔쾌히 받아들여 주셨다.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말씀 나누어 주신 것에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7MM 언론출판 부서원들이 김은영 상담사님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1. 횃불트리니티상담센터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소개해주세요.

횃불트리니티상담센터는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상담센터이다. 2006년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의 기독교상담학과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상담자는 배우러 온 사람들 까지 합쳐 110명가량이며, 많은 내담자들이 찾아주시고 있다. 상담센터 안에는 선교사 상담팀, 부모*아동 상담팀, 법원 상담팀 등 분야별로 7개의 팀이 있다. 가까운 거리에 서울가정법원이 있기 때문에 이혼 등의 가정 관련 내담자들도 많다. 외국인 내담자들도 많이 찾아오는 편이다.


2. 왜 이 일을 하시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심리적인 일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은 경험적 이유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나(김은영 선생님)의 아버지는 마을에 있는 교회의 목사셨다. 가끔씩 폭력적인 남편을 피해 목사님의 집으로 숨어오는 성도들이 있었다. 그때 부모님이 집에 안계시면 그렇게 숨으러 오신 성도들을 자신이 대접했다. 그분들이 어떤 사연으로 집에서 도망 나왔는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그저 들어주는 것뿐이었는데도 그분들은 마음의 안식을 찾으며 돌아가셨다. 그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매우 보람찬 일이라는 걸 알았고, 상담의 길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3. 다른 사람의 마음을 열고 깊은 이야기를 듣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 같은데, 어떻게 내담자의 마음을 여는지 궁금합니다.

내담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오는 사람들이다. 상담센터에 온 목적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질문을 하며 내담자들은 거의 대답해준다. 이야기를 듣는 것은 어렵지 않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도울 것인가이다. 어떻게 도울 것인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상담자들은 많은 공부를 하며 훈련한다.



4.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듣고 싶습니다.

이것은 들은 이야기인데, 형제가 자살한 사건 때문에 일곱 형제와 그 부모가 찾아온 적이 있었다. 그 형제 중에서 험상궂게 생긴 조폭이 있었는데, 상담을 하던 중 조폭이 엉엉 울었다. 조폭이 우는 소리가 들리자 밖에 있던 부하들이 놀라 상담실로 뛰어 들어와 난장판이 되었다고 한다(웃음).


 내 경험 중에선 어느 선교사님을 상담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천국을 안 것 다음으로 기쁘다”고 말씀해 주셨던 것이 감사했다.


5. 심리상담사와 정신과 의사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때론 내담자에게 약을 처방해야 할 때도 있다. 환각, 환통 등에 시달리는 분들에겐 약을 드려야 하는데, 약을 처방하는 것은 의사만이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럴 때는 정신과 의사와 협업한다.


6. 기독교상담학과 일반적인 상담학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기독교 상담센터가 아닌 곳은 때론 상담의 과정에서 신앙과 맞부딪히는 일도 있다. 예를 들자면 내가 이전에 일하던 곳은 기독교 상담센터가 아니었는데, 그곳에서는 남편에게 시달리는 아내가 있다면 아내의 힘을 키워주어 이혼을 시키자는 쪽이었다. 하지만 이혼을 권유하는 것이 기독교인으로서 정말 옳은 일일지 많이 고민되었다. 자신이 기독교 상담학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공부하기 시작했다.


 성경 안에는 마음의 원리가 있다. 성경에서는 정서와 마음을 많이 강조한다. 성경의 말씀을 바탕으로 상담해주는 것이 기독교상담학이다.


7. 상담을 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상담자는 윤리적 의식이 높아야 한다. 내담자를 설득해달라며 묵직한 봉투를 들고 오신 분도 있었다. 상담자는 금품이나 선물들을 받아서는 안 된다. 그런 유혹을 모두 거절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내담자와 불필요한 관계를 맺어서는 안 된다. 내담자와 관계를 맺는 것은 상담 종료 2년이 지나야 가능하다.


매뉴얼에 적혀있는 주의사항 외에도 지켜야하는 윤리적 사항이 많다. 매일 큐티를 함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


<양재 횃불상담센터 상담룸의 모습이다>



<아동상담, 중독상담, 청소년상담, 선교사 상담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문적인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12학년 경청반 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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