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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소식지

[제27호] 덕성여고 이봉수 선생님의 소명학교 탐방기

by 달빛샘 2015.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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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고 이봉수 선생님의 소명학교 탐방기

  • "자발성과 교사의 협력의 과정들이 인상깊어"
  • "대한민국의 교육숙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를 생각하하고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독특한 지명 '고기동'

네비에 의지해 소명학교로 향했다. 종로에서 출발하니 약 1시간이 걸린다. 네비가 고기동으로 가라 한다. 동네 이름이 좀 웃겼다. '고기동'. 둘리의 고길동이 떠오르기도 하고 옆 동네는 야채동인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상상의 나래를 더 펼칠 사이도 없이 소명학교 도착이다.


미소로 환대해 주었던 소명, '따뜻한 이미지'

간단한 선물이라도 사가야지 생각해서 학교 옆에 있는 마트에 들렀다. 마트에 세 명의 학생이 계산을 하고 있었다. 밝고 구김살이 없어 보였다. 아마 소명학교 학생일거라 생각했다. 주변에 소명학교와 고기초등학교만 있으니 말이다. 장슬기 선생님과 최경산 선생님을 만나기 위해 학교로 들어갔다. 낯선 이방인을 다들 반갑게 맞아주신다. 처음 보는 선생 님들인데도 환히 웃으시며 먼저 인사를 해주신다. 긴장된 마음이 풀리며 나도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하게 된다. 소명중고등학교의 첫 인상은 아주 따뜻하고 좋다. 대통령이 말 한 '우주의 기운' 이야기가 와 닿는다. 학교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사실은 보여지는 건물이나 교육프로그램이 아니고 기운이라고 생각한다. 기운은 전체의 내용을 보여주는 얼굴 같은 것이다. 소명학교의 느낌은 환대와 미소가 있는 학교이다.



포부와 꿈을 느끼게 한 '좋은학교 연구소 1층에서 기다리며 교실과 복도를 눈으로 기웃거렸다. 외부인을 많이 접해봐서인지 경계하는 눈빛은 찾아볼 수 없다. 잠시 후 장슬기 선생님을 만나 4층의 좋은학교 연구소로 안내를 받았다. 연구소? 의아했다. 학교 안에 연구소라니. 선생님의 말씀으로는 학교 교육과정과 수업활동 등을 연구하고 보급하는 활동을 하신다고 한다. 중고등학교 합쳐 21학급밖에 안되는 학교에서 '연구소'라는 타이틀을 사용하다니. 그 포부와 꿈이 대단하다. 우르를 떠난 소시민 아브라함에게 열방의 아버지가 될 것이라 했던 그 비전이 떠오른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최경산 선생님과 더불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프로젝트 수업, 융합교육 등의 실천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 사실 더 많이 배운 것은 일반 학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자발성과 교사 협력의 과정들이다. 수업방법이야 유행처럼 지나가는 경우가 많겠지만 교사들의 귀한 협력 문화는 소명중고등학교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성장시키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1시간 30분정도 이야기를 나누고 학교를 나섰다. 연구소 안을 다시 들여다보니 책상들 사이에 칸막이가 없다. 문득, 우리 학교는 어떤 칸막이부터 걷어내야 할까 고민해보게 된다. 대한민국 교육의 숙제를 열심히 푸는 선생님을 만나 희망찬, 한편으로는 나는 어떻게 이 숙제를 풀어야 하는가 고민하게 된 방문이었다.


덕성여고 이봉수 선생님 특별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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