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호] 12학년 비전컬러링 - "라브리 캠프에 다녀오다!" :: 소담소담 학교 신문

12학년 비전 컬러링 - "라브리 캠프에 다녀오다!"

소명교육공동체 수능 이후 교육과정 비전 컬러링

 

소명교육공동체 12학년 순종반

박인희

 

12월 4일부터 6일과 11일부터 13일까지 총 2차례에 걸쳐 12학년 친구들이 라브리 공동체로 떠났다.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라브리는 불어로 '피난처'라는 뜻으로 인생의 여러 고민들의 답을 찾기 위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피난처이다.

 

 

라브리는 식탁공동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침, 점심, 저녁마다 식사를 섬기고, 섬김 받는다. 식사가 끝난 후에는 누구하나 일어나지 않고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다. 식사를 섬김 받았을 때에는 재미있는 유머 혹은 좋은 질문으로 보답하는 것이 라브리식 감사 표현이다.

 

 

식탁에서는 질문이나 이슈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토론을 한다. 라브리의 식사는 단순히 밥을 먹는 것을 넘어 교제와 배움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현대의 바쁜 식사와 다르게 라브리의 식사는 느렸다. 그곳의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라브리의 장점은 다른 사람의 인생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생각과 직업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것은 간접적으로 또 다른 인생을 경험함으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다.

 

 

12학년 친구들은 입시가 끝남과 동시에 이제는 청소년이 아닌 성인으로서 새로운 세상에 나갈 준비를 하는 중이다. 그 과정에서 신앙, 관계, 문화, 가치 등 여러 고민들을 가지고 있다. 라브리는 그런 우리에게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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