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호] 2015학년도 제2회 교내대회 이야기, 풍성한 대회, 다양한 선택을 통한 배움

2015학년도 제2회 교내대회
다양한 선택을 통한 배움!!

"지필중심의 평가에서 활동중심의 평가"

"교과별 15개의 다양한 대회 열려"

2015년 제2회 교내대회 실시하다

ⓒ 소담소담, 소명중고등학교

소명중고등학교에서는 지난 10월 15일(목)~16일(금) 2일간에 걸쳐 15개의 다양한 교과별 대회를 진행했다. 작년에는 이 기간 동안 가을매듭(중간고사)을 치뤘으나 올해부터는 봄,가을 매듭을 과감하게 폐지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과 적성에 따라 활동 중심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교내대회를' 개최 했다. 이틀간 각 교과별로 사전 신청서를 배부해 학생들의 관심 분야에 따라 대회를 선택하도록 했다. 국어·영어·수학 중심의 교내대회가 아닌 음악, 미술, 체육등 예체능 교과에서도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를 개설해 균형잡힌 소명인상을 지향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 직접 참여한 소담소담 기자들이 해당 대회에 대한 소식을 보내왔다. 

▲ 소시민 B씨를 위한 건축 디자인

<11경청반 김동희, 구지선, 한예린 학생팀의 디자인>

소시민 B씨를 위한 건축디자인에는 10, 11학년 총 10팀이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협소주택으로 이사 갈 가상의 인물 소시민 B씨에게 경제상황이나 조건에 맞춰서 보다 참신하고 만족스러운 디자인을 고민해서 제안해야 했다. 최종 결과물로 건축을 위한 개요, 평면도, 건축모형(미니어쳐)까지를 제출해야 했는데, 아쉽게도 평면도 그리기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거의 모든 팀들이 모형을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처음으로 건축도면을 그려보면서 건축할 때 발생하는 문제들을 경험해볼 수 있었다. 학생들은 '주문자인 B씨'의 요구와 건축설계자의 이해가 충돌할 경우, 층별로 벽과 기둥을 배치할 때 하중에 따른 구조적 문제 발생할 경우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회를 기획한 조이스틱샘은 "본 대회의 목적은 학생들에게 고정관념을 깨고 창의적으로 삶의 공간을 스스로 만드는 경험을 주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참가자 학생들이 자신의 삶의 공간을 스스로 디자인할 뿐만 아니라, 집을 사고 파는 것(매매)으로 여기는 주변 이웃들에게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수상결과, 11학년 구지선, 김동희, 한예린 팀이 우수상을 받았고, 대다수의 팀들은 좋은 제안상을 받았다.

▲ 골드버그장치 대회

<류지명 선생님(조각샘)이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교내대회에서 최초로 열린 골드버그장치대회에는 15개 팀 44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골드버그 장치는 아주 간단한 일을 아주 복잡한 단계를 거쳐 해내는 과정 또는 장치를 뜻한다고 한다. 골드버그 장치대회는 학생의 창의력과 협동심을 엿볼수 있는 시간. 이번 골드버그 장치대회에서는 스토리가 있는 미션으로 각 단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미션을 수행하도록 해서 교육적 효과를 더했다. 11학년 김민형, 조나훔, 장세진 학생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 (영상 링크) 교사들이 만든 골드버그 장치가 궁금하다면 클릭! ]

▲ 양궁 개인전과 단체전

<개인전 결승에서 10학년 이준석 학생이 화살을 뽑으며 정신을 집중하고 있다.>

<개인전>

10월 15일 목요일 오전 대회로 개인전 양궁 경기가 진행되었다. 중등과 고등이 나누어져 경기가 진행되었고, 8학년부터 경기가 시작되었다. 중등 개인전 1등은 8학년 박주원, 고등 개인전 1등은 10학년 이준석 학생이 하게 되었다.

<단체전>

15일 오후, 청소가 끝난 후에 단체 양궁 경기가 진행되었다. 각 두레는 양궁 선생님께서 실력으로 편성해 주셨는데 각 두레당 4명의 학생이 함께 하였다. 혼자가 아닌 경기라서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두레 안에서 오가는 응원으로 최선을 다할수 있던 경기 였다.

▲ 역사 골든벨 대회

<이현주 선생님(소망 샘)이 중등 학생을 대상을 사전에 나눠준 문제중에 선별해서 출제하고 있다.>

역사 골든벨 대회는 중등 7, 8. 9학년을 대상으로 소명관에서 진행됐다. 사전에 문제를 나눠줘서 충분히 공부해서 오도록 했다.

▲ 과학 골든벨 대회

<김수현 선생님(하나 샘)과 김선자 선생님(좋은땅 샘)이 문제를 출제하고 학생들은 문제를 집중해서 듣고 있다.>

골든벨 대회의 취지는 학교에서 배운 것을 복습하고, 과학상식이나, 적정기술 같이 알아야 할 분야를 공부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문제를 출제했다. 참여한 학생은 중등문제가 고등문제보다 어렵다고 하소연해 패자부활전의 기회를 중등에게 좀 더 부여하는 일도 있었다. 중·고등참가자들은 학년을 떠나 관람을 하면서 배우기도 했다. 중둥 1등은 8학년 권영민 학생, 고등 1등은 11학년 이상록 학생이 차지했다.

▲ 영어 찬양 대회

<8학년 김서영 학생이 Nothing is impossible을 열창하고 있다.>

'영어찬양대회'를 통하여 '영어'를 배우는 목적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강력한 도구임을 기억하는 동시에 찬양자의 모습으로 살 것이라는 고백의 시간이었다. 한국찬양을 영어로 번역, 또는 자작랩으로 찬양에 고백까지 담는 등 사랑이 넘치는 찬양의 시간이었다. 많은 팀 가운데 마커스의 '길'로 8학년 김혜림 학생의 자연스러운 영어번역과 하효선, 정민영의 보컬 조화가 더해져 최우수상을 받았다.

▲ 제4회 소명중고등학교 시낭송 나눔 '시시콜콜'

<10학년 학생들의 화려한 오프닝 공연 모습>

시시콜콜 문학대회는 해마다 시인협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해 오고 있다. 중·고등이 모두 모여 청어람에서 진행했다. 올해는 10학년 성지민, 이다연 학생이 사회를 맡아 맛깔스러운 진행을 해주었다. 10학년 학생들의 화려한 오프닝공연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신병준 교장선생님(꿈샘)의 시낭송, 정승민 선생님(슈퍼맨 샘) 말씀암송, 중등·고등학생들의 창작시, 창작노래, 악기연주, 만화등 총 15팀이 참가했다. 가을의 낭만을 누릴 수 있는 감성돋는 시간이었다.

▲ 소명 로고송 대회

<7학년 김시온 학생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

소명 로고송 대회는 밥상공동체 로고송을 작곡해 함께 부르기 위해 기획되었다. 김요한 선생님(죤샘)과 최민기 선생님(작은빛 샘)이 사회를 맡았다. 10팀정도가 다양한 로고송을 들고 무대에 섰다. 직접 오선지에 작곡을 해온 학생이 있어 주목을 끌기도 했다. 밥상공동체 때 학생들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를 불러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 루미큐브 대회

<루미큐브 대회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루미뷰브대회는 국내대회, 세계대회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보드게임이다. 게임이라 노는 것이라는 단순한 오해는 안하는 것이 좋다. 공간적, 수리적 사고를 요구하는 생각을 해야만 게임에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루미큐브대회는 매번 교내대회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세번째로 열린 이번 교내대회에는  총 45명의 학생들이 지원하여 예선전을 치루고 12명의 학생들이 결승전 경기를 진행했다. 최종 우승은 9학년 순종반 김혜원 학생이 차지했다.

▲ 스트링 아트 대회

<직선으로만 예술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학생들이 집중하고 있다.>

10월 16일 오전에 수학과에서 스트링아트가 진행되었다. 스트링아트 란? 곡선을 사용하지 않고 직선으로만 해서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작년에도 스트링아트가 진행되었는데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실과 바늘을 이용하여 최종적인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많은 학생이 참여하지 못했다는 것이 아쉽다.

▲ 모형 교량 만들기 대회

<8학년 엄태민 학생이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장슬기 선생님(슬기짱 샘)이 송태현 학생에게 조언을 해주고 있다.>

<11학년 김동희, 이선우, 장세진 학생팀이 교량만들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교내대회 둘째날인 16일, 1~2블럭에 걸쳐 지하 청어람에서는 모형교량만들기 대회가 진행되었다. 많은 학생들이 3인 1조를 이루어 10팀이 넘게 출전하였다. 모형교량은 나무젓가락과 본드만을 이용하여 만들어야 했는데, 한정되어있는 재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모양의 교량을 제작하는 학생들을 보며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약 2시간의 제작 후 농구장에서 심사가 이어졌다. 가장 무거운 무게를 견디는 것이 심사의 첫 번째 기준이지만 대부분의 팀이 무게를 견뎌 심사가 어려워 보였다. 최종 우승팀은 9학년 박진영 외 2명 팀이 하였고 상품으로 과학과 선생님들과 영화<마션>을 관람하였다.

▲ 탁구 대회

<10학년 성지민 학생이 상대편 서브를 받기위해 준비하고 있다.>

<체육과 김병준 선생님(BJ샘)이 공정한 심사를 위해 매의 눈을 가지고 심판을 보고 있다.>

탁구대회는 남자부 황재현 학생이 여자부는 한규리 학생이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 독도 만들기 대회

독도만들기 대회는 7,8,9학년을 대상으로 우리 땅 독도를 바르게 알고, 독도의 가치를 알기 위해 개최했했다. 실제 독도 모형에 개성있게 색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7학년 순종반 서은재, 8학년 경청반 위한나, 9학년 순종반 김혜원학생이 최우상을 차지했다.

▲ 명작 영화 감상문 쓰기 대회

<100년 영화 '모던타임즈'를 함께 보고 영화 감상문을 쓰는 시간을 가졌다.>

「모던 타임즈」는 지금으로 부터 100여년전 찰리 채플린이 1914년에 만들어 그에게 세계적인 명성과 애정을 안겨준 떠돌이 캐릭터를 연기한 명작이다. 그 사이 세상은 많이 변했다. 떠돌이 캐릭터가 처음 등장한 때는 아직 19세기와 가까운 시절이었지만 대공황 직후인 1936년은 21세기에 느끼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가난, 실업, 정치적 혼란, 경제적 불평등으로 불안에 직면해 있었다. 변하는 시대속에서 여전히 인간이 느끼는 불안과 걱정은 무엇이며,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변화시켜야 할 사회적 과제는 무엇일지 영화를 보면서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 백두산-러시아 비전트립 리포트데이

<2016년 비전트립을 준비할 10학년 후배들에게 토크쇼 형식으로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교내대회 둘째날 3블럭에는 지하 청어람에서 11학년들이 다녀온 비전트립 리포트 데이가 진행되었다. 이번 비전트립 여행을 주관한 이레팜 투어 장헌동 대표를 비롯한 은빛샘이라는 닉네임으로 6박 7일 일정동안 함께한 조은경 주임도 함께했다. 신병준 교장선생님은 이번 비전트립 기간동안 4번의 눈물을 흘렸던 시간이었다고 반추했다. 사회는 백두 장세진 학생과 시아 정예원 학생이 보았고, 장세진 학생이 제작한 비전트립 영상(중국편,러시아편)을 본 후,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비전트립 기간 경험한 에피소드와 느낀점, 10학년 학생들의 질문으로 구성되었던 토크쇼는 지루하지 않게 모두가 집중할 수 있었던 좋은 방식이었고, 내년에 비전트립에 가게 될 10학년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리포트 데이의 시간을 더욱 의미있게 해 주었다. 리포트 데이를 하며 11학년들도 비전트립을 다시 기억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고, 곧 발간 될 비전트립 보고서 뀀2도 기대가 된다.

<백두산-러시아 비전트립 리포트데이를 마치고, 이레팜투어 장헌동 대표와 직원들과 함께 전체기념촬영을 했다.

소담소담 연합취재팀 comunity@daum.net

좌측부터 10순종 박수지 기자, 11경청 한유희 기자, 11순종 서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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