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소명 스승의 날 기념행사
- 청어람 학생 자치회 - 축하 영상, 편지준비
- "선생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지난 15일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소명학교에서 학생 자치회 청어람 주관으로 스승의 날 기념행사를 밥상공동체 시간에 가졌다. 먼저 축하 영상을 통해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풍문으로 들었소’로 만든 창작(?) 영상(영상이 궁금하다면 클릭!)은 모든 이들을 웃게해주었던 시간이었다. 이어지는 편지 낭독은 학생들의 마음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소담소담에서는 9학년 손명준 학생과 10학년 박지민 학생의 편지를 싣는다.
:: 9학년 손명준 학생의 편지 ::
사랑하는 소명 선생님들께
안녕하세요? 9학년 손명준입니다. 소명은 참 좋은 학교인 것 같습니다. 항상 매사에 소극적이었던 저를 이렇게 바꿔주셨으니 말입니다. 그 은혜를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지금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 멘토를 맡아주신 그리고 맡게 될 모든 선생님들이 훌륭합니다. 소명학교를 운영하고, 소명학교 교사로 서 있다는 것 만으로도 세상의 편한 길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좁디좁은 길을 선택하셨다는 것이 제가 선생님을 훌륭하게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믿음에서, 학업에서, 인성에서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시는 선생님!! 우리를 사랑으로 키워주시는 선생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매일 두 번씩 저희를 위해 맛있는 밥을 정성껏 준비해주시는 식당 집사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소명의 밥 때문에 다이어트에 실패한 사람들이 아마 한둘이 아닐 것입니다.
저는 월요일이 개인적으로 참 좋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해가 쨍쨍 내리 쬐나 항상 웃는 얼굴로 저희를 맞아주시는 쌤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전국에서 아침에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웃음으로 맞아주는 학교는 소명학교가 유일 할 것입니다.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를 보둠어 주시는 선생님 사랑합니다. 항상 우리의 멘토가 되어주시는 선생님 감사합니다. 항상 지칠 때 위로해 주시는 선생님 사랑합니다. 항상 격려해 주시는 선생님 감사합니다. 항상 조언해 주시는 선생님 사랑합니다. 항상 바른 길로 이끌어 주시는 선생님 감사합니다.
우리들의 골목 대장 꿈샘! 소프라노 마중물 샘! 웃음천사 들꽃향기샘! 울산바위 큰 바위 얼굴 샘! 친절 친절 야베스샘! 밤에만 만나는 별빛 달빛샘! 허약 허약 학교종샘! 3초 연예인 비전샘! 소녀감성 여행샘! 교칙위반 소명커플 필로&행복샘! 별빛 달빛 아들 작은빛샘! 우유 빛 아니 초코 우유빛깔 실버벨샘! 교회 오빠 뮐러샘! 등짝 스매싱 쏭샘! 빨간 팬티 안입은 슈퍼맨샘! 엄마는 위대했다 소망샘! 상큼발랄 슬기짱샘! 누나같은 루시아샘! 화학비료 뿌리시는 좋은땅샘! 소명에 하나뿐인 하나샘! 제2의 찰리채플린 죤샘! 중저음으로 남심 저격 롹샘! 웬디와 썸 타는 피터팬샘! 믿음 만땅 믿음샘! 어메이징 그레이스샘! 국가대표 BJ샘! 게임 안하시는 조이스틱샘! 비올라 전공 안하신 비올라샘! 보고싶어요 시원샘!
선생님 모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스승의 날 기념행사를 마치기 직전 지난 1일 티쳐스 데이에 준비한 합창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소명 선생님들의 합창 Eres Tu가 궁금하다면 클릭!!
:: 10학년 박하민 학생의 편지 ::
소명의 선생님들께...
안녕하세요, 10학년에 재학중인 박하민입니다.
음, 이렇게 앞에 나오는 것도 살짝 부끄러운데 게다가 직접 쓴 편지도 읽어야 한다니, 좀 많이 쑥스럽네요. 벌써 금요일이에요. 이번 한 주 어떻게들 보내셨나요? 천둥 번개가 한바탕 발을 굴러대며 있는 힘껏 성질을 부리더니, 어째 어제부터 잠잠해졌네요. 오늘 스승의 날이라고 양보해 주나봅니다.
아침 일찍 학교에 왔습니다. 설마...내가 일등? 에이...그래도 내심 은근 기대하며 왔는데, 이미 여러 학생들이 와있네요. 선생님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드리고 싶어하는 여러 친구들이 있었던 것이에요. 오늘 스승의 날 영상과 행사들은 어떠셨나요?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한 것 같지 않나요? 많이 기대했고 기다렸던 하루입니다.
저는 우리 소명학교를 참 많이 좋아합니다. 가끔 고기동이란 별난 이곳에 자리한 우리 학교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사람들에게 급식도 맛있고, 공기도 맑고, 선생님들이 정말 좋다고 자랑하곤 합니다. 사소한 것 하나에서 선생님과 함께하고 있다는 걸 느낄 때가 있습니다. 점심을 같이 할 때, 다함께 섞여서 축구하고 있는 운동장을 볼 때, 한 마디씩 이어서 기도할 때, 내가 잊고 있었던 예전 기도제목을 기억하고 계실 때... 우리 학교는 친구들 뿐만이 아니라 여기계신 선생님들이 함께 하시기에 진정한 우리가 될 수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있는데요. 예수님처럼 사랑할 거에요라고 하면 ‘네가 과연?’이라는 대답이 날아올 것만 같아요. 사랑도 해본 사람이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사랑은 받아 본 사람이 사랑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학생이름을 한 명 한 명 다 외우는 것, 일주일의 시작과 끝은 안아주며 인사하기, 김밥이 딱 한 줄 뿐이어도 기꺼이 나눠주는 사소하지만 가슴따뜻하게 해주는 사랑. 제가 선생님들께 받았던 딱 이만큼의 사랑이라도 닮을 수 있다면, 그래서 예수님의 사랑모습이 비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닮고 싶은 모습들 속에 함께하고 있다보면 어느새 저도 그 모습을 닮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작은 가르침을 잊기도 하고, 제 모습을 보면서 헷갈릴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스승의 날을 맞이해 다시금 고마운 마음을 되새기고 전해드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누군가의 삶은 누군가의 풍경이 된다’고 합니다. 선생님들이 우리의 멋진 풍경이 되어 주셔서 참 행복해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2015년 5월 15일 스승의 날 박하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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