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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신문

[제67호] 선한 사마리아 사람, 소명인! - 교장 선생님 메시지

by 달빛샘 2020.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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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사마리아 사람, 소명인!

(눅10:25-37)

신병준 교장 선생님

 

 

이 세상에서 가장 큰 후회는 누군가 ‘사랑하지 못한 채 인생을 마무리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 중에서도 ‘가족’일 것입니다. 부부간에, 부모와 자녀간에, 형제자매간에, 친구간에, 선생님과 제자간에도 동일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솝우화에서 ‘청개구리 엄마와 아들 청개구리’ 이야기를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도 두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사람 사랑”이며, 다시 요약하면 “사랑하라”입니다. 가장 소중한 가치도 “사랑”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약시대 1,500년 동안(모세오경이 쓰인 시기) 아파하고 질책하신 것도 하나님의 피조물인 인간들이 서로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을 때에도 동일하였습니다. 누가복음 10장 25-37절에서 예수님은 나와 우리에게 간절히 해주시고 싶으신 가르침이 있는데,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어떤 율법학자가 일어나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말했습니다.

“선생님, 제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그에게 물으셨습니다.

“율법에 무엇이라고 기록되어 있느냐? 너는 어떻게 읽었느냐?”

율법학자가 대답하였습니다.

“‘네 모든 마음과 모든 목숨과 모든 힘과 모든 뜻을 다해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였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대답이 옳다. 이것을 행하여라. 그러면 살 것이다.”

이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고 싶어서,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그러면 누가 제 이웃입니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고 있었다. 그런데 도중에 강도를 만났다. 강도들은 이 사람의 옷을 벗기고 때려서 거의 죽은 채로 버려두고 갔다.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을 내려가다가 그 사람을 보고는 길 반대편으로 피해서 지나갔다. 어떤 레위인도 그곳에 와서 그 사람을 보고는 길 반대편으로 피해서 지나갔다. 이번에는 어떤 사마리아 사람이 그 길을 여행하다가 그가 있는 곳에 이르렀다. 사마리아 사람이 그를 보고 불쌍하게 여겼다. 그래서 그 사람에게로 가서 그의 상처에 올리브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붕대로 감쌌다. 그리고 그를 자기의 짐승에 태우고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그를 정성껏 보살펴 주었다. 다음 날, 그는 은화 두 개를 여관 주인에게 주면서 말했다. ‘이 사람을 잘 보살펴 주세요. 만일 돈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 갚겠습니다.’ 너는 이 세 사람들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라고 생각하느냐?”

율법학자가 대답했습니다.

“그에게 자비를 베풀어 준 사람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서 똑같이 하여라!”

 

예수님의 선한 사마리아인의 예화는 단순한 가르침이 아닙니다. 우리가 간절히 바라고 바라는 ‘구원 문제’와도 관계가 있는, ‘영생’의 문제가 언급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입으로 예수님을 ‘구세주’이며, “저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과 부활하신 것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할 때, 구원은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평생,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가 공포와 두려움 속에 떨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하루 732명이 사망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1시간 60분, 하루는 1,440분, 2분도 채 되지 않아 한 사람씩 죽어갔다는 이야기입니다.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일입니까? 그런데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청년을 위해 72세 성직자가 자신의 산소호흡기를 제공한 훈훈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였습니다. 사람은 한 번 태어나면, 언젠가 죽게 되어 있습니다(히 9:27).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는 ‘소명교육공동체’ 가족들은 죽음을 뛰어넘어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예수님이 가장 좋아하시고, 몸소 십자가에서 피 한 방울 남김없이 쏟으신 ‘그 사랑’에 감격하며, 감사하며, 기쁘게 자원함으로 내 목숨까지 줄 수 있는 ‘소명인’으로 살아가는 영광스러운 삶이 되기를 함께 기도드립니다. 지금은 ‘가족과 이웃들에게 필요를 흔쾌히 채워드릴 수 있는 따뜻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병준(소명교육공동체․소명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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