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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소식지

[제30호] 축제와도 같았던 2015학년도 제2회 소명중고등학교 졸업식

by 달빛샘 2016.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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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와도 같았던 2015학년도 제2회 소명중고등학교 졸업식

  • 소명 그리고 아름다운 시작

2016년 2월 13일(토), 소명중고등학교 청어람 홀에서는 제2회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11학년 이지혁, 서은수 두 학생의 사회로 본격적인 졸업식이 시작했다. 쉐마학교 김일웅 교장선생님은 내빈을 대표해서 졸업생들에게 축사를 해주셨다.


쉐마학교 김일웅 교장선생님 메시지

여러분의 졸업은 부모님의 기도와 선생님들의 수고와 하나님의 도우심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보답은 언제 어디서나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을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하나님께서 섬기라고 부르신 자리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 자리가 여러분에게는 어디입니까? 교육입니까? 정치, 경제, 외교, 환경, 가정, 복지, 정의를 구현하는 곳, 미술, 음악, 관광, IT 등등. 그 자리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이 되도록 섬기는 것이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부자가 아니어도, 높은 지위에 오르지 않아도 얼마든지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오늘 졸업하는 여러분에게 두 가지를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알기 위해 성경을 읽고 생각해야 합니다. 치열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성경은 종교생활을 위한 표시나 악세사리가 아닙니다. 성경이 말하는 것이 여러분의 사상이 되어야 합니다. 영혼이 되어야 합니다. 사상이란 나라를 세울 만큼 중요하고 강력한 것입니다. 고려는 불교사상 위에, 조선은 유교 사상 위에 세워졌습니다. 대한민국은 기독교사상 위에 건국되었습니다. 첫 국회는 기도로 시작되었습니다. 고려와 조선은 500년을 지탱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100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기독교 사상을 철저하게 이어받지 못한다면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입니다.

둘째, 여러분이 부름 받은 영역에서 믿음의 선배들 찾아보십시오. 그들의 전기와 저서를 탐독하여 소명을 이루어갈 방법을 찾으십시오. 섬기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학에서의 공부는 섬기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우는 것입니다. 대학을 진학하는 여러분, 많이 배운 자는 많이 섬겨야 합니다. 우리는 섬기기 위해 배우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합니다.

성경과 믿음의 선배들의 삶을 배우라는 졸업생 모두에게 강력한 도전이 있는 메시지였다.


허용회 선생님 대표기도

<12학년 멘토교사인 허용회 선생님이 창세기 말씀을 읽고 대표기도를 하고 있다.>

 

사랑의 주님, '소명 그리고 아름다운 시작'을 함께 해주시고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시간 주인이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이 저리가 있기까지 우리 소명의 아이들과 소명의 부모님들, 선생님들을 주안에서 축복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소명학교, 공동체가 세상에는 은혜와 기쁨을 끼치고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는 공동체가 되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이제 우리 12학년들이 소명을 나가 더 큰 산지로 나아갑니다. 어느 곳에 가든지 그 곳에서 주님의 일꾼으로 살게 하시고 그 발걸음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힘있는 걸음이 되도록 축복해 주시옵소서. 있는 곳에서 선한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날입니다.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학부모 감사찬양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만남을"


<12학년 학부모들은 하니님께서는 우리의 만남을 예비해 놓으셨다는 찬양을 감사로 올려드렸다.>


<12학년 학부모들 모두가 찬양하는 모습이다.>


소명학교에서 졸업식을 맞이하며 전체 학부모들이 무대에 올라 감사찬양을 하나님께 올려드린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음에 감동을 일게했다. 소명으로 보내신 하나님을 신실하게 고백하는 순간이었다. 찬양하는 모습을 보는 선생님들의 눈가도 촉촉해 졌다. 아마도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졸업하는 시점까지 소명학교를 신뢰해준 학부모의 진심이 전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학부모 축하 메시지 "내 꿈은 사랑이다."



학부모를 대표해 남기업 아버님이 요한1서 4장 8절의 말씀을 가지고 메시지를 전했다. 남기업 아버님은 두 자녀를 소명학교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이자 소명학교에서 인문고전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이기도 하다. 자녀와 같은 졸업생 전체에게 뽑아든 메시지는 "내 꿈은 사랑이다.'라는 주제였다. 메시지를 전하기 전에 '거리의 시인 정재완 씨'의 영상을 함께봤다.



남기업 아버님은 정재완씨가 예수님을 닮은 사람이고, 자신 역시 본받고 싶은 인물이라며 “어떻게 하면 재완씨같은 꿈을 꿀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세 가지를 삶의 원리를 정리해서 전했다.

첫째, 자기 자신에 대한 긍지를 가지십시오. 부모님이 누구냐, 부모님의 재산, 어느 대학이냐에 상관없이 장애와 상관없이 긍지를 가져야 합니다. 나 자신을 긍정하는 사람만이 내 꿈은 사랑이라고 말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땀을 흘리는 사람만이 내 꿈은 사랑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땀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땀을 통한 열매를 받는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런 의미에서 땀을 열심히 흘리십시오. 도서관에서 거리에서 토론하면서 저항하면서 땀을 흘려야 합니다. 사랑은 입으로만 하는게 아닙니다. 이웃 사랑은 결코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셋째, 영역을 계속 넓혀갔습니다. 소명을 졸업하는 여러분 열심히 공부하십시오. 지적으로, 영적으로, 끊임없이 자라야 합니다. 인류 전체를 끌어 안을때까지 성장해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내 꿈은 사랑이다라고 말하는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긍지를 갖고 땀을 흘리고 영역을 계속 확장해야 합니다. 그렇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소명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남기업 교수님이 학부모님을 대표해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내 꿈은 사랑이다..'를 주제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학부모 입장에서 나눠준 남기업 아버님의 메시지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이 어떤 삶인지 구체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졸업을 하는 사랑하는 아들‧딸들에게 부모로서 전해주고 싶은 말이자, 인생을 먼저 살아가고 있는 믿음의 선배로서 하나님 나라의 믿음의 동역자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간절한 바람이 묻어난 메시지였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무한경쟁, 무한소비, 무한축적을 자신만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세상에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소명인으로 우뚝 선다는 것은 결코 녹록치 않다. 하지만 오늘의 메시지를 가슴에 새기고 힘들때마다 인생의 장애물을 만날 때 마다 곱씹어 본다면 각 자의 위치에서 의미있는 삶의 스토리를 충분히 써나갈 수 있을 것이다. 남기업 아버님의 메시지에 이어 후배들의 송가가 이어졌다.



11학년 송가 '이 시간 너의 맘속에'♬

<11학년들이 선배들을 향해 축복의 노래를 함께 부르고 있다.>



재학생 대표 소명지기 김민형 학생의 송사



소명학교의 소명지기인 11학년 순종반 김민형 학생은 재학생을 대표에 졸업과 함께 아름다운 시작을 열어가는 선배들에게 떠나보내는 인사를 했다. 다소 무거워 질 수 있었던 분위기를 재치있는 몇마디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음은 김민형 학생의 송사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송사를 맡게 된 11학년 소명지기 김민형입니다. 먼저 제2회 졸업식까지 소명학교를 이끌어준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이 자리가 있기까지 관심갖고 기도해주시고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학생대표로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 어느덧 2016년 2월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간다는 건 어른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1000일 넘게 남아있던 수능이 제게도 성큼성큼 다가왔으니까요. 또 내년에는 졸업생으로 이 자리에 앉아 있을 것 같습니다. 같이한 시간이 길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함께한 시간이 의미 있고 재미있었습니다. 비록 선배들과 함께한 시간은 짧을지 몰라도 선배님들과 함께했던 말씀나눔 시간이었던 큐빅시간, 여름‧가을 체육대회때 소명팀과 통일팀으로 나누어 함께 경기를 하고 목소리 높여 응원했던 시간, 소명만의 축제인 화목제에서 노래하셨던 모습들, 연합예배에서 함께 예배드렸던 시간, 교내대회에서도 최선의 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여주셨던 것 같습니다. 이 지면에 다 담을 수 없지만 소명에서 보냈던 3년이라는 시간은 많은 것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배울 수 있었던 7가지의 핵심 가치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우선순위에 놓는 태도, 자기보다 공동체를 우선시하는 태도, 삶으로 가르침을 보여주시는 선생님들과의 관계 속에서 느낀 즐거움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기억들 일 것입니다. 또한 한꺼번에 밀려오는 엄청난 숙제량과 가끔씩 이해되지 않는 학교 방침, 그리고 관계 속에서의 불화는 그 무엇과 바꾸고 싶지만 이 또한 소명에서의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묶여 먼 훗날 아름답게 빛나는 기억이 되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가는 선배님들의 첫 발걸음을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언제나 함께 하시니 힘들고 지칠 때 하나님을 의지하시면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후배들 또한 이곳에서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선배님들을 본받으며 자랑스러운 소명인이 되기위해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소명인이라는 이름으로 후배들에게 들려줄 많은 이야기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다시한번 졸업을 축하드리며 송사를 갈음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졸업생 대표 유예나 학생의 답사



12학년 졸업생 모두를 대표해 유예나 학생이 그동안 길러주신 부모님과 좋은 가르침을 준 선생님들께는 감사의 마음을, 남아있는 재학생들에게는 헤어져야하는 아쉬움을 담아 답사를 전했다. 특별히 후배들에게 소명학교의 다양한 활동을 즐겁고, 성실하게 임하길 당부했다. 다음은 유예나 학생의 답사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12학년 졸업생 대표 유예나입니다. 2016년 2월13일 소명학교를 졸업하는 오늘, 3년 전 소명을 입학 했을 때의 설레고 떨리는 마음이 생각납니다. 어떠한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게 될지, 또, 고등학교 생활은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던 새에 3년이 훌쩍 가버렸고 너무나도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소명에서의 좋은 만남을 통해 힘들고 아픈 일들도 함께 극복하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다시는 잊지 못할 3년의 시간을 보내게 된 것 같습니다.

저희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바라봐 주시고 사랑으로 감싸 안아주신 소명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저희 한 사람, 한 사람을 기억해 주시고 기도해주셨던 교장 선생님, 열정이 가득한 수업으로 저희를 가르쳐주시고 용기를 주셨던 선생님들, 그리고 저희의 소명을 위해 발 벗고 나서 주신 12학년 멘토 쌤들. 선생님들을 통해 겸손하고 사랑하는 소명인의 삶을 배울 수 있었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명의 선생님들 모두 너무 너무 사랑하고 존경하고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후배님들, 소명학교를 통해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선배로써 많은 것을 해주지도 못했는데 벌써 졸업을 하게 되어 너무 아쉽고 미안합니다. 저희를 위해 응원의 편지를 써주고 기도해 준 것,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후배님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소명학교의 활동을 즐겁고 성실하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래의 나를 준비하고 성장하는 후배님들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끝없는 사랑으로 저희를 키워주신 부모님들 감사합니다. 또, 소명이라는 좋은 곳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명에서의 좋은 만남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부모님들 너무 사랑하고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오늘로써 소명을 졸업하고 세상이라는 새로운 곳으로 저희는 가게 됩니다. 저희 마음속에 간직했던 소명을 향해 달려갈 때 생전 겪어보지 못한 일에 헤매이고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소명인의 마음과 자세로 다시 일어나며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어떠한 분야를 가든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부나 명예와 같은 세상의 것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소명 2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졸업장 수여식 & 사명선언문 발표

송사와 답사후에는 신병준 교장선생님의 졸업장 수여식과 졸업생들의 사명선언문 발표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레드카펫을 걸어나와 졸업장을 받은 후 그 동안 준비했던 사명선언문을 읽었다. 어떤 학생은 노래와 춤같은 공연으로 자신을 표현하기도해 졸업축제의 느낌도 났다는 후문이다. 또한 영국에 파송중인 이시원 선생님과 자매학교인 펠렉스토우국제학교(FIC)에서 공부하는 12학년 김지예 학생, 디자이너를 꿈꾸며 공부하는 이유림 학생이 9시간 시차를 극복하고 졸업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있었던 시간이었다. 12학년 김지예 학생을 대신해 아버지가 졸업장을 수여했다. 이시원 선생님은 졸업이라는 어원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새로운 시작을 열어갈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복한다고 격려했다.



"소명졸업식은 축제다!"

<이지우, 조나단, 강승훈 학생은 연주와 노래로 '20년이 지난뒤'라는 곡으로 졸업생의 심정을 감미롭게 표현했다.>


<박용기,이강훈,조성현 학생은 멋진 노래를 열창했다.>


<유예나, 차승주 학생은 70-80세대를 주름잡았던 소방차의 '어젯밤에'를 개사해 화려한 안무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12학년 멘토와 멘티들 모두가 '마지막 그 아쉬움은 기나긴 시간속에 묻어둔채'를 합창했다.>

신병준 교장선생님 파송사 "평생서원(롬 5:10)"


신병준 교장선생님은 졸업이 아니라 파송이라는 표현을 썼다. 소명학교의 교육과정은 마쳤지만, 이제부터가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이다. 로마서 5장 10절의 말씀을 가지고 "평생소원“이라는 제목으로 소명 2기 졸업생의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하며 파송사를 열었다.

2012년 11월 개교를 할 당시 학교도 없고, 건물도 없었습니다. 갖춰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저는 공교육에서 사표를 쓰고 소명학교를 세우고자 하시는 선생님들의 소명을 학부모님들이 믿어주시고, 신뢰를 보내주셔서, 소명학교 2기 졸업식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없고 부족한 저희들 이지만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신뢰하는 그 사랑에 붙들려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진심으로 학부모님께 감사의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자신은 소명학교를 원하지 않았지만 입학을 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부모님들은 소명학교에 가면 내 자녀가 손해볼 것이라는 생각으로 보내지 않았을 것입니다. 세상적으로 별볼일 없는 겉모습이지만 예수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심장을 가진 교사들이 있음에 신뢰를 보냈고, 그 선물을 자녀에게 주고 싶어서 소명학교를 추천했을 것입니다. 그 제안에 순종한 졸업생들에게도 박수를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상적으로 별로 인정받지 못하고, 가진 것도 많이 없고, 하지만 정말 예수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지고 제자들을 사랑하고 헌신하고, 눈물로 기도하신 선생님들을 위해서도 박수를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제가 드리는 이야기는 “평생서원”입니다.

"평생서원”은 예수님의 사랑이다!

"평생서원"은 졸업생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어른인 저부터 해당됩니다. 내가 평생 예수님께 어떻게 서원하고 살아갈 것인가. 이 내용은 “내 꿈은 사랑이다..”에 포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로마서 5장 10절을 보면 화목제물로 오신 예수님의 사랑이 나옵니다.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것이 화목제물입니다. 화목제물로 죽임당하신 십자가 보혈의 사랑때문에 오늘이 있고, 부모님, 선생님, 제자들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평생서원”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이야말로 우리의 꿈이고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라는 것은 좋은일만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하고, 출세하고, 돈도 넉넉히 벌고, 고생도 안하고, 예수님이 항상 축복만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사명선언문에 나와있는 소명의 인재상애 나왔듯이 “내가 예수님의 사랑을 갖고 임하겠습니다라라는 각오입니다 평생서원입니다.” 평생서원의 출발점이 오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예수님을 믿으며 살아가다가 맞닥뜨리는 선택할 순간에 힘든길, 가시밭길, 아무도 가지않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쉬운길, 넓은길이 다 좋게 보이는 게 아니라, 예수님 때문에 고난의 길, 가시밭길을 기쁘게 선택하는 그런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의 유익 때문에 선택하겠다는 “평생서원”의 출발이 오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해 소명중고등학교 모든 교사들도 2016년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새롭게 만나게 될 제자들을 어떻게 충성스럽게 섬길 것인가. 학부모는 새롭게 출발하는 제자들이 어떻게 삶으로 보여줄 것인가를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위해 살아가기로 결단하는 아름다운 출발이 오늘 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별취재팀 comunity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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