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추수감사연합예배
분당우리교회 이일형 목사 말씀선포
"소명학교를 인도하신 분은 하나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다"
2015년 추수감사연합예배
소명중고등학교에서는 지난 10월 20일(화) 지구촌교회(미금)에서 전교생이 모여 추수감사연합예배를 드렸다. 200여명의 학생과 20여명의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까지 학교에서 빌린 푸른초장 채플실을 가득메웠다.
<제이코 찬양팀이 서로를 축복하며 찬양하고 있다 ⓒ 소담소담, 소명중고등학교, 2015>
<우리는 정말 소중한 존재! 힘을 내세요~! ⓒ 소담소담, 소명중고등학교, 2015>
제이코 찬양팀이 바쁜 일정 중에도 예배자로 서는 준비에 기꺼이 희생했다. 야간 자기주도학습시간을 쪼개서 준비했다. 그래서일까. 이번에는 부른 찬양은 소명공동체 모두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준비과정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셨을 것이다. 또한 인상깊었던 것은 새롭게 제작한 제이코-후드티셔츠를 모든 멤버들이 함께 입고, 하나님 앞에 찬양하는 모습이 좋았다. 특별히 수능을 한 달여 앞둔 12학년 모든 학생들이 예배의 자리에 나와 함께 축복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12학년 선배들이 남은기간 지치지 않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기도했다. 더불어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우리 인생이 놓여있음을 믿고 나아갈 수 있기를 간구했다. 경배와 찬양에 이어 대표기도는 9학년 채수진 학생과 손명준 학생 어머니께서 맡아주셨다. 7MM 관혁악부 팀의 특별연주가 있었다. 곡명은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이었다. 아름다운 하모니가 울려 퍼졌고, 연주곡이었음에도 감동을 받은 일부 참석자들이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보였다.
<좌측부터 10학년 이희원 학생(플룻), 박기범 학생(클라리넷), 송경은 학생(바이올린), 김예찬 학생(첼로)
ⓒ 소담소담, 소명중고등학교, 2015>
음악과 김성민 선생님(비올라 샘)은 이번 연주를 어떤 마음으로 준비시켰을까 궁금해서 물었다.
"2015년 가을학기에 7mm 진로활동으로 관현악부를 학생들이 만들었었어요. 이름하여 <소명 콰르텟> 이요. 저희 부서의 활동목표는 악기를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소외된 친구들이나 이웃을 위해 연주회를 여는 것이 저희들의 목표였습니다. 때마침 학교 추수감사 연합예배가 있어서 제가 아이들에게 한번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면했었고, 아이들이 흔쾌히 수락해서 찬양 연주를 준비 하게 된거였죠. <내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이라는 곡목을 정했어요. 이 찬양은 십자가 짐같은 고생이지만 우리의 일평생 소원이 늘 찬송하면서 주님께 나아가기 원하는 마음의 고백이 담겨있는 곡이기 때문에 선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실력적으로 많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이 곡의 난이도가 적당한것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음악과 김성민 선생님은 소명 오케스트라를 만들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연습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 확보가 어렵지만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서 뮐러샘과 학생들이 한 달가량 준비한 스킷드라마를 공연했다. 아무런 대사가 없었지만 공연을 통해 복음을 이해하기에 충분한 내용이었다. 예수님을 만나면 인생은 달라지게 된다.
<우리도 가면을 쓰듯이 인생을 살아가고 있지 않은지 생각하게 만들었던 스킷드라마
ⓒ 소담소담, 소명중고등학교, 2015>
<예수님의 사랑을 만나면 가면을 벗고 새로운 인생길을 갈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 소담소담, 소명중고등학교, 2015>
이일형 목사님 말씀선포!!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인생이 되세요"
"저는 하나님이 공부 다 시켜줬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준비하고 계신다!'"
"믿음의 동역자는 가시덤블이 꽃자리 같을 것이다!"
<분당우리교회 이일형 목사님은 학생들의 친근한 언어와 메시지를 통해 은혜를 나눴다
ⓒ 소담소담, 소명중고등학교, 2015>
스킷드라마 이후에 선포된 말씀은 분당우리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이일형 목사님이었다. 데살로니가전서 1장 1절 “바울과 실로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를 본문으로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란지교(芝蘭之交)는 지초(芝草)와 난초(蘭草)의 사귐이라는 뜻으로, 벗 사이의 높고 맑은 사귐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가 만나야 할 주님, 믿음의 동역자의 중요성을 다양한 예화를 들어가며 강조했다. 이일형 목사님의 삶이 녹아있는 말씀 선포는 꾸벅꾸벅 조는 학생이 한명도 없을 정도로 집중하게 만든 시간이었다. 축구선수의 꿈을 꾸다가 목회자의 길로 접어들기까지, 그리고 자녀를 양육하는 아버지로서의 마음을 진솔하게 나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음번에도 이일형 목사님의 메시지를 듣고 싶다는 학생들이 아주 많았다. 이번 예배를 준비한 생활팀에서도 2016년 해오름 캠프 강사로 적극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 이번 설교의 제목이었던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라는 시를 소담소담 독자들과 나눈다
연합기도회 - '수학과 주님의 십자가'
수학과 윤태수 선생님(필로샘)은 추수감사연합예배 말씀선포를 마치고 기도회를 인도했다. 기도회에 앞서 수학과 주님의 십자가라는 기도회를 어떻게 준비할지 고심한 흔적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소담소담을 통해서 다시한번 나눠달라고 요청했다.
수학과 주님의 십자가를 나누다
세상에 완벽한 것이 있다고 믿는가? 우리 인간은 그럴 수 없겠지만 하나님은 우리와 다르게 완벽하시다. 모든 인생을 지으시고 인생의 모든 연산(인생길의 모든 선택과 만남 그리고 이별 또 모든 인생의 과정들을 흩으시고 붙이심까지)가운데 완벽하신 하나님과 그분의 신실하신 계획을 믿어라. 하나님은 당신을 향한 완벽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 수 체계에서 가장 유일한 완비 순서체를 보며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투영해 보자.
모든 인생이 하나님과 만나는 관계를 세 가지로 분류해 본다면 그림과 같이 평행, 한 점에서 만남, 일치로 나타낼 수 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과 관계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마치 이 평행한 두 직선과 같다. 또한 하나님을 한 번 만났지만 이내 멀어진 사람은 한 점에서 만났지만 이내 다시 멀어져 버리는 한 점에서 만난 두 직선의 위치관계와 같다. 그렇다. 하나님을 온전히 만난 사람은 두 직선이 일치하는 것과 같아서 예수님의 따라가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두 직선의 위치관계는 두 일차 방정식의 해와 같아서 하나님이 없는 사람은 해가 없고, 하나님과 한 점에서 만난 사람은 해가 오직 1개(잠시) 뿐이며 하나님을 온전히 만난 사람은 해가 무수하게 많다.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하나님과 함께 하기 때문에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답을 무수히 많이 찾을 수 있다.
내 신앙의 기초를 이루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이 세가지 관계이다. 축이 3개가 되면 공간이 만들어진다. 내 신앙의 공간이다. 이 공간을 이루는 세가지를 기저(basis)라고 부르는 데, 바로 하나님과 예수님 성령님이다. 이 세분의 공간을 인정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의 인생인 하나님의 장(field)중에 거할 수 있다. 하나님의 장 중에 거하는 인생이 축복된 인생이다.
미분은 순간 변화율에서 변화폭을 무한히 작게 하면, 연속함수에서 그 점이되는 순간의 기울기를 말한다. 순간 순간이 모여 하루가 되고 하루 하루가 모여 한 달이 되듯이 우리는 예수님이 살아내신 그 인생을 순간 순간에 적용하며 살아내야 하는 그리스도인인 것이다. 그분의 십자가를 미분하는 삶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우리는 지금 인생의 어느 순간을 살아간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순간도 여러분 인생 전체의 일부 그 일부 중에서도 이 순간이다. 이 순간을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이 순간을 예수님의 섬김으로 이 순간을 예수님의 관점으로 이 순간에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생각하는 것이 십자가를 미분하는 삶이다.
정사영이란 수직방향의 빛을 비추었을 때, 나타나는 그림자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빛에 비추어지는 그림자와 같다. 우리의 그림자를 보고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의 삶이 찌그러졌다면 찌그러진 하나님을 세상에 전하는 것이고, 우리 삶이 원만하다면 온전하게 하나님을 잘 전하는 것이 됩니다. 또한 예수님이 살아가신 그 삶을 우리 삶에 정사영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선행이 "나"라는 그림자에 나나타야 하고 예수님의 사랑이 "나"라는 그림자에 나나타야 하며, 예수님의 마음이 "나"라는 그림자에 사영되어야만 합니다.
하나님과 관계 안에 우리는 하나님을 닮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온전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 하나 하나가 닮아져 가야 합니다. 결국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이르러야 합니다. 그러려면 말씀속에 있는 하나님의 성품들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늘어가기를 힘써야만 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관계속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들 속에서 멘토와의 관계 속에서 그 사랑이 이어져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 하나 하나가 누군가에게 사랑 하나 하나로 대응되는 것입니다. 각각 자기 일을 돌아 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빌 2:4).는 하나님의 말씀처럼 우리를 돌아보고 나와 관계맺고 있는 모든 함수들 가운데 사랑을 전하기를 바랍니다.
<아들 윤소명군과 윤태수 선생님(필로샘)>
소담소담을 통해 다시한번 수학을 통해서 우리의 신앙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주셔서 감사를 전한다. 추수감사 연합예배 후에는 10월 생을 맞이한 선생님들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수감사 예배때 받은 은혜로 눈물을 흘렸는지 여러 선생님들의 눈시울이 붉어져 있었다. 그렇다. 소명학교는 은혜로 지금까지 왔으며 앞으로도 주님의 은혜에 힘입어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다. 감사하기 시작하면 세상이 변한다. 감사하면 자신이 변한다. 감사하면 환경이 변한다. 주위 환경이 변하지 않는 것은 우리 입에 감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건강해도 감사하고, 병들어도 감사하라. 성공해도 감사하고, 실패해도 감사하라. 뜻대로 되어도 감사하고, 뜻대로 안 되어도 감사하라. 은혜를 받는 비결은 감사이며, 은혜를 받은 결과도 감사이다.
<11학년 학생들이 추수감사 연합예배후 함께 사진찍었다 ⓒ 소담소담, 소명중고등학교,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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