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장영실, 이순신을 만나다! 2015년 중등 통합 체험학습, 물 통합 프로젝트 [소명중고등학교 소식지][소담소담]

2015년 중등 통합 체험학습, 물 통합 프로젝트

•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장영실 과학관'
•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위업의 현장 현충사'

<ⓒ 소담소담, 소명학교, 2015>

장영실의 성품이 빛을 발하다

지난 6월 2일 화요일 소명학교 7, 8, 9학년 중등과정의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떠났습니다.

먼저, 처음으로 장영실 과학관을 갔습니다. 장영실은 원래 노비였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생각으로 농민들을 돕기 위해 과학 기구들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남을 도우려는 성품 때문에 세종대왕이 관직에 등용해 주게 되었습니다. 성품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가 무엇을 만드냐보다 어떤 목적으로 만드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백성을 아꼈던 세종대왕이 신분을 떠나 장영실을 발탁했던 이유이기도 하겠지요. 장영실 과학관에는 다양한 발명품들이 있었습니다. 과학적 지식이 없었던 조선 시대 노비가 만들었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여러 가지 분야의 정교한 발명품들을 발명해 냈습니다. 장영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발명품들과 관련 영상을 보면서 재능을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하려는 목적과 함께 열정으로 쏟아부었던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NO CROSS, NO CROWN!

장영실 과학관을 둘러보고 나서 현충사를 갔는데, 현충사에서는 임진왜란 때 왜의 공격에서부터 지켜준 23전 23승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 장군에 대한 자료들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너무 완벽에 가까운 장군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다른 신하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질투에 아랑곳하지 않고 백의종군(白衣從軍)하는 마음으로 아무런 관직 없이 전쟁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모함을 받아 귀양길에 오르기도 합니다. 분노로 망가질 상황을 맞딱뜨렸지만 자신을 믿지 못하는 나라를 위해서 오히려 조선의 백성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싸웠습니다. 결국 그의 희생과 헌신이 우리나라를 지켜 주었던 것입니다. 현충사를 둘러보며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을 마음속 깊이 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우리가 죄에서 해방되고 구원이라는 선물을 받게 되었던 것과 연결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 속의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사용한 두 인물들을 보면서 정말 느끼는 점이 많았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간 체험학습이었지만, 정말 좋은 체험학습이었습니다. 제가 성공하는 것보다 과정에서 어떤 마음으로 임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 하루 였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희생과 헌신의 정신이 담겨있는 곳 ⓒ 소담소담, 소명학교, 2015>

<현충사에서 조별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모습 ⓒ 소담소담, 소명학교, 2015>

글 : 9학년 순종반 송태현 학생

<저작권자 ⓒ 소명중고등학교, 소식지 소담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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